단양군의회 의장 이상훈

[HKS행정방송] 존경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엊그제 새해를 맞이한 것만 같은데, 어느덧 2025년 을사년(乙巳年) 한 해도 군민 여러분의 땀과 노력, 그리고 공동체의 지혜를 품은 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제9대 단양군의회가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군민 삶의 곳곳을 살피며 언제나 변치않는 하나된 마음으로 단양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 주신 동료 의원님 여러분과,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노력의 결실을 다양한 성과로 보여주고 계신 김문근 군수님을 비롯한 65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존경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2025년은 제9대 단양군의회가 그간 다져온 변화와 성과를 군민들께서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결과로 완성해 가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한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올 한 해 단양군의회는 군민의 수준 높은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군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믿음과 신뢰로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의회’라는 의정 목표 실현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무엇보다 행정의 근본은 주민에게 있다는 민본지치(民本至治)의 신념 아래,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군민의 뜻을 두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올 한 해 오직 단양, 오직 군민만 바라보는 마음으로 성실히 의정활동을 펼쳐온 결과, ‘단양천댐 건설 계획’ 최종 백지화, ‘스마트 의정시스템’ 도내 최초 도입 등 의미있는 성과를 많이 거둔 한 해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군민의 요구에 답하며 성실히 의정활동을 펼쳐온 2025년도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말씀드리면,

먼저,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2025년 8회, 90일 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예산안·조례안·동의안 등 총 164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심사·의결하여,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91건에 달하는 자치법규를 정비하여 군민복리 증진을 위한 신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했습니다.

특히, 단양군의회 개원 이후 가장 많은 26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제정하여, 군민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총 33건에 달하는 의원발의 조례(규칙)를 신설.정비하여 의회 본연의 역할인 자치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렵게 마련한 소중한 혈세가 조금도 낭비되지 않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경기를 활성화 시킬 마중물로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여 시정 및 개선 요구 사항 29건, 모범·우수 사례 5건을 도출하고 처리 결과를 세심히 점검했고, 군정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지 점검으로 25건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57건의 군정 질문을 통해 군민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짚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올 한 해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에 중점을 두고, 견제와 감시를 넘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둘째,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생 현장에서 군민의 마음을 담은 의정활동에 집중했습니다.
항상 민의를 최우선으로 하며, 민생 현장에서 민의를 수렴해 이를 정책에 담는 의정활동에 매진했습니다.

지난해 7월, 충주댐 건설로 수몰과 이주의 상처가 아직 남겨진 단양에 수도권 치수 정책을 위한 정부의 일방적인 단양천댐 건설을 계획했습니다. 단양군의회는 이에 반대하는 건의문 채택과 범군민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금년도에 ‘단양천댐 건설 계획’이 최종 백지화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이처럼 항상 현안 문제에 대한 발 빠르고 명확한 대처로 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금년도에도 군민의 입장에 서서, '단양군 곡계굴 폭격 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채택 등 군민 목소리가 실제 정책 구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청소년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 교육의 필요성’ 등 11회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거나, 지역에 필요한 사업과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언으로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안하여 군민 불편 해소와 지역발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여성단체협의회, 학교학부모연합회 등 분야별 민간사회단체와 현장에서 직접 만나 민의를 수렴했고, ‘단양군의회 청소년 의회체험 활동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청소년 의정 체험 활성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청소년 모의의정을 통해 단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 의회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의미를 알려 나갔습니다.

셋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선진 의회상을 정립하여 나갔습니다.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도내 최초로 의정자료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는 ‘단양군의회 스마트 의정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요구자료의 서면 제출에서 전자적 방법으로 자료 제출 방식이 변화됨으로서 자료 제출의 편의성을 높이고, 자료 통합 검색 등 의정 자료의 체계적인 관리로 디지털 의정 혁신을 선도했습니다.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개발을 위한 의원 연구단체인 ‘단양군의회 정책연구회’를 구성하여, 농업보조금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농업과 관광의 연계 발전 방안을 찾는 ‘단양군 농업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를 완료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농업 보조금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과 농업이 연계한 신규 6차 산업의 발굴 등 지속 가능한 농업 예산 운영과 군민의 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 자료로 적극 활용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하여 반부패 청렴정책을 지속 추진해 온 결과, 2025년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상위 등급인 2등급(2024년 3등급)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삼척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화성 스마트팜 재배단지, 무주 보건의료원, 익산 청년시청 등 군정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된 선진지를 방문하여 현장의 노하우를 직접 배우고 아이디어를 찾는 ‘맞춤형 선진지 견학’을 통해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태블릿PC 활용법,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 교육과 장애 인식 개선, 청렴, 4대 폭력 예방 교육 등 법정 의무교육도 착실히 이수하여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존경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쉼 없이 달려온 지난 2025년은 개선된 제도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성원 속에서 흔들림 없이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 향상만 바라보며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알리는 2026년은 제9대 단양군의회를 마무리하고, 한단계 더 성장한 제10대 의회를 열어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정책의 출발점과 종착점은 언제나 군민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의회의 역할과 책임성 확대 요구 등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행복지수 향상과 지역 미래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곧 다가올 2026년은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으로, 열정과 도전, 그리고 비상과 전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2026년 병오년에는 붉은 말의 힘찬 기운으로 변화와 발전의 길에서 대지를 박차고 달리는 붉은 말처럼, 주저하지 않고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 만족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많이 찾아주시고, 또 많은 의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이제 곧 다가올 병오년 새해에도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올 한 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 12. 31.
단양군의회 의장 이상훈